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대전지역은 인구가 200만에 육박하는 대도시이며,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보문산,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 오봉산, 금병산, 우산봉, 빈계산, 구봉산에 이르는 둘레산길과 대전천, 유등천, 갑천이라는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도심에는 사람들이 많아 동물들과 공생, 공존하기 어렵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만, 관심의 눈길로 살펴보면, 흔히 눈에 띄는 비둘기, 까치 등의 조류들부터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같은 천연기념물, 그리고 하늘다람쥐 같은 멸종위기의 동물들까지 우리 곁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환경부와 대전광역시의 지원 사업으로 2013년부터 설립을 준비하고 2015년 10월 8일에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사고, 조난, 탈진, 질병 및 중독 등으로 각종 질병 및 부상을 입은 야생동물을 구조, 치료하고 재활훈련을 통해서 자연으로 복귀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의 환경은 대도시화됨에 따라 고유의 야생동물이 수적으로 감소되고 있어,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이러한 야생동물의 자원을 보전하는 연구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연생태계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질병을 조사하여 야생동물 생존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야생동물을 통한 전염성 질병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전문인력과 함께 동물을 사랑하는 대전광역시내의 모든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의 손길을 나눌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자연생태도시, 푸른 대전”을 만들기 위해서 대전광역시, 환경부, 충남대학교가 함께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